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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성’ 한동훈 “尹 직무 정지해야... 지금은 국가·국민만 생각”

이진주 기자
2024-12-06 10:34:35
지난 10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면담하고 있는 모습. (제공: 대통령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6일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직무 정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한동훈 대표는 “어제 준비 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이번 탄핵에 대해서는 통과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말했지만, 새로이 드러나고 있는 사실 등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불법적으로 관여한 군 인사들에 대한 인사 조치조차 하고 있지 않고 여인형 방첩사령관 인사조차 하고 있지 않으며 이번 불법 계엄이 잘못이라고 인정하지도 않고 있다”라며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경우 이번 비상계엄과 같은 극단적인 행동이 재현될 우려가 크고 그로 인해서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국민들을 큰 위험에 빠뜨릴 우려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이 정치인들 체포를 위해서 정보기관을 동원했던 사실을 신뢰할 만한 근거를 통해서 확인했으며,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체포한 정치인들을 과천의 수감 장소에 수감하려 했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었던 것도 파악했다. 지금은 오직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국민만을 생각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오는 7일 오후 7시 표결에 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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